기타2013. 11. 18. 15:35

어떻게 하면 조직적인 학습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요 ?

조직적인 학습을  시작하기 좋은 지점은 바로 스탠드업 회의입니다

 

스탠드업 회의에서 어제 한 일’, ‘오늘 할 일’, ‘이슈를 팀원 들이

돌아가며 말하죠

프레임워크 설정 때문에 문제를 겪는 팀원이 있다면 스탠드업 회의에서

이 문제를 이슈로 제기합니다

 

물론 간단한 설정 문제라면 스탠드 업 회의가 끝나고 해결책을 아는 팀원이

문제를 겪는 팀원에게 해결책을 알려주겠죠

 

하지만 이런 간단한 설정 문제가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문제고 해결책을 아는

팀원이 없다면 조직적인 학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문제와 관련된 팀원들을

모두 화이트 보드에 모이도록 부탁하고 이슈를 제기한 팀원이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설명이 끝나면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찾습니다. 근본 원인을 찾는 데 도요타에서 사용해서 유명해진 5번 반복해서 질문하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근본원인을 찾았다면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세 가지 대안을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근본 원인을 해결할 방안이 명확하다면 굳이 대안을 세 개씩이나 만드는 것은

낭비지만 근본원인을 해결할 대책이 명확하지 않을 때 세 가지 대안을 생각함으로써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할 수 있습니다

 

팀원들이 모여 각 대안의 장점, 단점을 비교해서 가장 적합한 대안을 선택합니다

대안을 평가할 때 말로 팀원들끼리 주고받는 것보다 화이트보드에 각 대안을 나열하고 대안마다 장단점을 기록하는 게 대안을 선택할 때 효과적입니다

 

이런 해결책의 진행상황은 매일 아침마다 진행하는 스탠드 업 회의에서 보고하기

때문에 팀원들이 쉽게 진척상황을 공유하고 이슈가 발생하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회의에서 이슈를 제기하고 팀원들이 모여서 근본원인을 찾아 세가지를

생각하고 해결책을 실행하며 결과를 기록하는 과정은 팀원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팀 활동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식을 팀 단위에서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습득합니다. 경험으로 체득하는 지식이기 때문에 굳이 기록이 필요하지 않을 듯하지만 프로젝트 팀 밖으로 지식을 전파하고 시간이 지나서 팀원들의 기억이 왜곡되거나 퇴색했을 때 참고하려면 이슈에서 해결책을 실행하는 과정과 결과를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기록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결책을 수행할 담당자를 선정했다면 담당자는 이슈 내용, 근본원인, 대안 3가지와 선택한 해결책 등을 간략하게 적어서 회의실의 벽에 부착해 놓습니다     

Posted by 미랭군